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계 2위인 아이마켓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10위인 큐브릿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9일 "큐브릿지 인수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입찰서를 제출했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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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이사 회장 |
아이마켓코리아는 큐브릿지 인수에 230억 원 이상의 입찰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마켓코리아의 큐브릿지 인수는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011년12월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했다. 그는 지난 24일 박병주와 이상규 대표이사를 물러나게 하고 단독 대표이사로 올랐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자재 전자상거래 유통을 담당한다.
아아마켓코리아는 업계 2위로 지난해 매출 2조4517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냈다.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2조574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올렸다.
아이마켓코리아의 매출에서 소모성 자재 부문의 매출이 78% 정도를 차지한다.
큐브릿지는 기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시장에서 10위권 수준의 기업이다. 큐브릿지는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올렸다.
큐브릿지는 모나미 계열로 송삼석 회장의 일가인 송현석씨가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고 전문 경영인인 이승주 대표이사가 12%를 소유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큐브릿지를 인수하게 되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소모성자재 유통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3월 안연케어라는 의약품 도매회사를 인수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큐브릿지를 인수하면 헬스케어 유통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큐브릿지는 자회사를 통해 의료용 소모품 서비스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