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이노텍 등 부품업체 주가 모두 하락, 아이폰 판매부진 전망에 움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20 16:3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전자업체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식었다.

20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2.93% 하락한 13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등 부품업체 주가 모두 하락, 아이폰 판매부진 전망에 움찔
▲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X'.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외국 증권사 분석에 반응했다.

미국 CNBC는 JP모건과 메릴린치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에 걸린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2분기 판매량은 이를 더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세계 각국 증시의 관련 주가에 고루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는 애플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2.2%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98%,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18% 떨어졌다.

아이폰 디스플레이 기판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주가는 1.61%, 인터플렉스 주가는 2.26%, 비에이치 주가는 5.09% 하락해 장을 마쳤다. 아이폰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 주가는 1.85%, LG화학 주가는 0.93% 떨어졌다.

대만 TSMC와 미국 퀄컴, 인텔,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애플을 고객사로 둔 해외 주요 부품업체 주가가 모두 크게 떨어져 마감했다.

애플 주가도 하루만에 2.83% 하락했다. 

로이터는 "증권사들은 2분기에 크게 줄어든 아이폰 수요가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아이폰 부품업체들로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