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태국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모두 5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롯데홈쇼핑은 10~11일 태국 방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고 중소기업 60여 곳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이 10~11일 이틀에 걸쳐 태국 방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주최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60여 곳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홈쇼핑의 동반성장 프로젝트 ‘해외시장개척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행 사기간에 국내 중소기업 40개, 스타트업 20개, 해외 바이어 200여 명이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특히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esign Innovation Lab)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회사 ‘이디연’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수 출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3천만 원의 샘플 주문까지 받는 성과를 얻었다. 이 밖에도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 티지알앤은 7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6회째를 맞은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는 참여회사들이 가장 진출하고 싶은 나라로 꼽은 태국에서 처음 진행됐다. 태국이 인도차이나 국가 가운데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데다 한국 상품에 높은 호감도와 구매력, 잠재적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의 진출 여부와 상관 없이 참여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