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4-05 18: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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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아시아 9개국 11개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해저케이블사업에 참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싱가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등의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가 참여하는 SJC2 해저케이블 구성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은 싱가포르 싱텔, 중국 차이나모바일, 대만 청화텔레콤, 캄보디아 추완웨이, 일본 KDDI, 태국 트루그룹, 베트남 VNPT, 페이스북 등 9개다.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한다.
이번 국제해저케이블 구축사업은 9개국 11개 지역을 연결하며 총길이가 1만500㎞에 이른다.
최신 전송기술을 적용해 기존 해저케이블보다 월등히 높은 전송용량을 제공하며 2021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국제해저케이블 컨소시엄 참여로 4기가바이트(GByte) 용량의 영화를 1초에 280편 이상을 전송할 수 있는 규모인 9테라(Tbps)급 국제해저케이블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대용량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와 4K·8K 초고화질 콘텐츠와 같은 광대역이 요구되는 서비스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국제해저케이블이 아시아태평양 지진대를 우회하도록 설계돼 안정적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은 “국제해저케이블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저케이블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