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2018-04-05 0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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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모비스의 모듈 등 사업부를 합병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에서 20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4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7만1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 모듈과 AS부품부문을 합병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며 “합병사업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모듈 등 사업부를 흡수한 뒤 합병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외 판매가 올해를 기점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합병사업부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 모듈과 AS부품을 합병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9163억 원, 영업이익 2조20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합병사업부와 현대글로비스의 합산치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6.9%로 합병 전보다 2.5% 오르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합병사업부를 흡수한 뒤 자동차부품 매출 비중이 44%, 영업이익 비중이 65% 이상을 보일 것”이라며 “그 기업가치를 단순 종합물류회사와 비교할 수 없고 부품부문과 물류부문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산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