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신계약 증가로 당장 계약비 부담을 지게 됐지만 장기적으로는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화손해보험은 3월 신계약 호조로 계약비를 추가적 비용으로 써 순이익이 줄어들게 됐다”며 “당장은 이익이 줄지만 손해보험의 신계약 판매 호조는 결국 이익 증가로 귀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손해보험은 2월 신계약비로 추가상각 134억 원이 들었다. 상각비가 2017년 2월보다 226.8% 급증했고 2018년 1월보다는 16.5% 증가했다.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2017년 2월보다 9.7% 높아졌다.
성 연구원은 “새롭게 맺은 계약들에 갱신형 담보비중이 커서 몇 차례 보험료 갱신을 거치다 보면 처음엔 손실담보였던 계약도 수익담보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손해보험은 2018년 매출 4조363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 순이익 17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2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