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들이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어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모두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에 상장한 법인 533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들은 2017년 매출 1823조1126원, 영업이익 157조7421원을 냈다. |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에 상장한 법인 533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들은 2017년 매출 1823조1126원, 영업이익 157조7421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9.96%, 영업이익은 28.17% 늘었다.
순이익 규모도 114조5926원으로 2016년보다 40.12%나 급증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모두 늘어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도 모두 좋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6년보다 1.23%포인트 오른 8.95%로 집계됐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6.29%로 2016년보다 1.35%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09.32%로 조사됐다. 2016년보다 4.74%포인트 낮아졌다.
분석대상기업 533곳 가운데 흑자를 거둔 기업은 424곳(79.55%), 순손실을 낸 기업은 108곳(20.26%)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연결제무제표를 제출한 625곳 가운데 2016년과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곳과 금융사 등 92곳을 제외하고 이뤄졌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나란히 늘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에 상장한 법인 861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들은 지난해 매출 170조1448억 원, 영업이익 9조7727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9.74%, 영업이익은 11.86% 늘었다.
순이이 규모는 4조89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4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74%로 2016년보다 0.11%포인트 높아졌지만 매출액 순이익률은 2.88%로 1년 전보다 018%포인트 낮아졌다.
분석대상기업 861곳 가운데 흑자를 거둔 기업은 532곳(61.79%), 순손실을 낸 기업은 329곳(27.76%)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