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절차를 통해 신입사원 200명을 뽑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30일 ‘2018년 상반기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계획’을 밝혔다.
일반, 지역인재, 정보통신기술(IT), 디지털, 리스크·자금운용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다 합쳐 200명을 모집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학력, 연령, 성별 등 제한은 없다.
지원접수는 30일 14시부터 4월16일 18시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6월 말에 발표된다.
우리은행은 필기전형을 통해 금융분야와 일반상식 실력을 검증하고 지원자의 성별, 연령, 학력 등을 가리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1·2차 면접을 진행해 실력 위주로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채용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한다. 사소한 채용청탁에 연루돼도 바로 면직되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가 실시되고 채용 과정 전체가 외부 전문업체에 맡겨진다.
우리은행은 합격자가 선정되면 전수조사도 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2018년에 750여 명을 채용할 것”이라며 “올바른 품성을 지니면서도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