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LIG넥스원 사장이 대표이사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LIG넥스원은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LIG넥스원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지찬 사업총괄 부사장과 이수영 경영관리본부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
주총이 끝난 뒤 열린 이사회에서 김 부사장은 LIG넥스원의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대표이사 선임과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1987년 LIG넥스원 전신인 금성정밀공업에 입사했다. 사업관리와 개발, 전략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06년 넥스원퓨처(현 LIG넥스원) 방공유도사업부장 이사에 올랐으며 2013년 LIG넥스원 사업개발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LIG넥스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업총괄을 맡아 사업과 연구개발 활동을 총괄했다.
LIG넥스원은 “김 사장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미래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새 성장동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 김수명 우리들의료재단 이사와 김흥걸 디엠제트문화포럼 이사장, 정승준 양극화문제연구소 소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은 감사위원도 겸임한다.
이사의 수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40억 원으로 정해졌다.
이사의 수를 3인 이상 7인 이하로 규정하고 이사의 임기를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주주총회로 결정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승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