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재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을 반겼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FTA 및 철강 관세 협상 결과를 환영한다”며 “한미 양국이 이익 균형을 확보한 좋은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신속하게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철강 관세를 부과받은 나라 중 가장 먼저 면제 대상국이 돼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을 높이 꼽았다.
윤 수석은 “4월 말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사이 잠재적 갈등 요소를 신속하게 제거해 물샐틈 없는 한국과 미국 공조기반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재계도 한미FTA 개정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미교역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긍정적”이라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 글로벌 통상 현안에 민관협력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개정협상을 신속히 타결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대미 무역·투자전략을 더욱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한미FTA가 큰 틀의 변경없이 합의를 도출해 양국이 발전적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도 우호 증진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한미FTA 개정 협상의 원칙적 합의로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을 환영한다”며 “자동차 분야 양보 등 일부 아쉬운 점이 없지 않으나 통상마찰 손실을 방지하고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