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군산공장 노동자 또 자살, 민주노총 "사회적 살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26 11:4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이 군산 공장 폐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GM 노동자 2명이 사망하자 노동계에서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2500명의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이라는 이유로 한국GM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며 “해고는 경영의 기법일지 모르지만 삶과 가족이 있고 살아서 숨 쉬는 노동자들에게 해고는 살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GM 군산공장 노동자 또 자살, 민주노총 "사회적 살인"
▲ 한국GM의 군산공장 내부 모습.

금속노조는 “한국GM은 해고라는 이름의 사회적 살인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금속노조는 “정부는 벌써 2명의 한국GM 노동자가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 때까지 무엇을 한 것이냐”며 “정부가 한국GM을 비롯한 해고 노동자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는 한국GM 노동자들의 잇단 사망 사고를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조건을 지키기 위해 노조는 과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는지 반성한다”며 “기만적 공장 폐쇄를 무산시키고 2500명의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최대한의 투쟁을 전개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55분 경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여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20년 넘게 한국GM 생산직으로 일했으며 군산 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5월 희망퇴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4시 경에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한국GM 부평공장 노동자 B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B씨는 ‘희망퇴직 대상자로 승인됐다’는 회사의 문자를 받은 지 1시간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기준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한국GM 직원은 약 2500명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한국GM 직원은 3월 말과 5월 말 2차례에 걸쳐 회사를 나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중서부 전력망 운영사와 맞손, AI 전력 수요 대응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에 모간스탠리 낙관적, "메모리가 유일한 제약 요인"
유럽 북극한파에 열차·항공편 취소 잇따라, 전력 공급에도 차질 빚어져
삼성디스플레이, 인텔과 손잡고 OLED 소비전력 22% 절감 기술 개발
해외 증권사 "SK하이닉스 HBM4 시장 지배력은 리스크, 경쟁사 기회 키운다"
K조선 2025년 수주점유율 21%로 늘어, 중국과 격차 좁히는 데 성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