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정몽구, 현대차 주주총회 보고서에서 "책임경영과 내실강화로 도약"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16 12:0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책임경영과 내실 강화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책임경영과 내실 강화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차 주주총회 보고서에서 "책임경영과 내실강화로 도약"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7년 중국에서 사드보복을 받아 판매 부진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7년 전 세계 친환경차시장에서 판매순위 2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정 회장은 “올해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부터 권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가동한다. 

정 회장은 “권역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 신차 출시를 확대해 판매를 늘리고 향후 친화경차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 회장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해 모두 12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분야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2025년 친환경차를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전 계열사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철강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건설사업은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합 신사옥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런 미래 성장과 더불어 그룹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계열사와 협력, 협력회사와 동반성장도 추구한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그룹 전 부문이 열린 마음과 능동적 자세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현대차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품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