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4일 KB국민은행 채용비리와 관련된 책임자들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2015년 당시 KB국민은행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고위임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조사 결과 국민은행은 2015년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 20명의 이름을 담은 ‘VIP 명단’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원자들은 모두 최종합격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원자들 가운데 윤 회장의 종손녀(누나의 손녀)와 전직 은행 사외이사의 자녀 등 3명이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월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있는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을 압수수색해 인사서류 등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3월6일 업무방해 혐의로 KB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인사팀장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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