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토부 차관 맹성규 "남북철도 연결과 러시아 가스관사업 연계 가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3-12 18:4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남북 철도 연결과 러시아 가스관사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맹 차관은 12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철도 연결사업 등이 이슈가 될 것”이라며 “현재 동해북부선을 중심으로 러시아 가스관사업과 연계한 철도 개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차관 맹성규 "남북철도 연결과 러시아 가스관사업 연계 가능"
▲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북한의 낡은 철도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철도 밑에 러시아로부터 이어지는 가스관을 매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북한 철도 밑에 매설하면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과 가스관 연장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사업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맹 차관은 북한 항공로 이용과 관련해 “북한의 하늘길을 이용하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는 항공기 운행시간이 40분 가까이 줄어든다”며 “우회 항공로를 이용할 때 쓰는 연료비가 북한에 지불하는 영공 이용료보다 비싸 실익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등이 북한의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해야 남북한 항로 개선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발 고속열차를 운영하는 SR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하반기 안에 결론을 낸다.

맹 차관은 “SR의 경영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하반기 안에 평가항목을 만들어 결론을 낼 것”이라며 “요금과 편의성, 정시성 등 항목을 평가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