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가상화폐 12종의 시세가 오전 11시8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모두 하락했다. <빗썸> |
가상화폐 시세가 글로벌 규제 강화의 조짐에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11시8분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964만1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7.8%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2종의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5만8천 원을 보여줘 24시간 전보다 9% 떨어졌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855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8.16%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6.9% 하락한 110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가상화폐 시세와 하락폭을 살펴보면 라이트코인 –7.95%, 이오스 –10.92%, 대시 –7.19%, 모네로 –13.16%, 이더리움클래식 –10.65%, 퀀텀 –10.42%, 비트코인골드 –9.88%, 제트캐시 –10.93%다.
가상화폐 규제에 관련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의회는 14일에 가상화폐 공개(ICO) 관련 청문회를 연다. 19일에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담에서도 가상화폐를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도 9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투기상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