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눈속임 상술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4-12-12 14:3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인터넷 쇼핑몰들이 12일 진행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이날 미국 유통가의 최대 할인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모방해 파격할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눈속임 상술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 이날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생색내기용 행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11번가>
그러나 할인율도 작고 수량도 지나치게 적어 '눈속임' 상술에 불과했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11번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마다 50%쿠폰을 선착순 3천 명에게 제공했다.

물량이 한정된 이 50% 할인쿠폰을 받기 위해 접속자가 폭주했고 한 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쿠폰은 반값할인을 내세운 미끼에 지나지 않았다. 최대 1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10만 원짜리 상품을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인 5만 원을 할인받아야 하지만 실상은 1만 원만 할인받고 9만 원을 내도록 돼 있다. 반값 적용은 2만 원 이하 물품에만 한정됐다.

이는 CJ몰과 갤러리아몰이 제공한 50%할인 쿠폰도 마찬가지였다.

할인행사에 준비된 상품수량이 너무 적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11번가에서 오전 9시 판매했던 캐나다구스의 수량은 겨우 36벌이었다. 아이폰6도 64개만 판매됐다. 셀린느 가방은 준비된 물량이 7개, 루이비통 에바클러치는 10개에 불과했다.

물량이 적다보니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품절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한 소비자는 “다 싸게 파는 것도 아니고 매시 정각에, 한정수량을 선착순으로 팔면 이게 어떻게 반값행사냐"며 "쇼핑몰들의 생색내기용 행사에 속은 느낌"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최대 90%까지 할인판매하고 품목이나 수량도 소량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의 이름만 빌려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한다.

이날 11번가에서 판매한 캐나다구스 36벌은 반값세일이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54만9천 원의 반값인 27만4500원에 판매됐다.

아이폰 총 64개의 아이폰6은 3번에 걸쳐 판매됐다. 11번가는 12시에 아이폰6 골드 16GB 모델을 정상 판매가 85만 원의 반값인 42만5천 원에 판매했다. 이어 오후 3시와 6시에 각각 20개씩 판매했다.

11시에 138만 원짜리 셀린드 가방 7개가 69만 원에, 오후 2시에 루이비통 에바클러치를 10개가 반값인 44만7050원에 판매됐다.

이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SK플래닛 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 효성중공업 주가 10% 상승, 코스닥 펄어비스도 ..
박홍근 초대 예산기획처 장관 취임, "재정개혁 2.0 과감히 추진, 추경안 신속 편성"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 마감 5640선, 코스닥은 3%대 올라
[25일 오!정말] 국힘 배현진 "수도권은 지금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상황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시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삼성자산운용 정부 '국장 드라이브'에 미소, 김우석 ETF 점유율 초격차 보인다
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블루칩' 부상, 테슬라 ESS 투자 수혜 기대감 커진다
비트코인 1억587만 원대 상승, 번스타인 "연말 15만 달러 달성 전망"
빔 소프트웨어 "한국 AI 거버넌스 선진국, AI 확산에 데이터 리스크 부각"
이란 전쟁 멈춰도 고유가 장기화 전망, 무디스 "로켓처럼 뛰고 깃털처럼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