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3-07 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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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에서 5100억 원 규모의 폐열회수처리시설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정유회사인 애드녹리파이링으로부터 폐열회수처리시설(WHRP) 건설공사의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이번 사업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30km가량 떨어진 아랍에미리트 최대 산업단지 루와이스 공단에서 진행된다.
기존 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230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과 시간당 2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을 새로 짓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설계, 자재구매, 시공)의 모든 과정을 일괄로 시행한다. 공사는 2023년에 완공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루와이스 공단에서 올해 초 원유처리시설(CFP)을 수주하는 등 여러 프로젝트를 연계해 수행하고 있어 기존 경험인력과 장비, 가설시설, 협력기업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 지역과 관련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성공적 프로젝트 수행으로 발주처와 동반관계를 공고히 해 앞으로 수주를 계속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