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서울시, 서울도서관 고은 기념공간 '만인의 방' 철거 결정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2-28 14:5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서울도서관에 조성한 고은 시인의 기념공간인 ‘만인의 방’을 철거한다.

최근 고은 시인이 성추행 관련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 서울도서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은</a> 기념공간 '만인의 방' 철거 결정
고은 시인.

서울도서관은 28일 “최근 고은 시인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만인의 방을 철거하기로 했다”며 “구체적 철거 시기는 공간 사용방안이 결정돼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가림막으로 전시공간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의 대표작 ‘만인보’에서 따온 것으로 고은 신이 직접 지었다. 고은 시인이 만인보를 집필했던 ‘안성서재’를 재현한 공간과 기획전시공간으로 이뤄졌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전시공간 폐쇄를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고은 시인 측과 맺은 기증 협약에 폐쇄 관련 조항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6개월 전 상호 통보하기로 한 만큼 곧 고은 시인 측에 철거한다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최근 문학계로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가 번지는 상황에서 최영미 시인과 류근 시인 등의 폭로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영미 시인은 27일 자필 고발문을 통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추가로 폭로했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고은 시인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뒤 만인의 방을 찾는 방문자가 도리어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80여 명이 찾고 있는데 논란 이전에 평일 10~15명, 주말 30여 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만인의 방 철거 뒤 전시됐던 필기구, 안경, 모자, 원고 등은 고은 시인 측과 협의한 뒤 처리하기로 했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고은 시인이 기증했기 때문에 이 전시품은 모두 서울시 소유”라면서도 “하지만 고은 시인 측이 원한다면 돌려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CJ대한통운 목표주가 하향, 중동 전쟁 여파로 실적 개선 지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성과급은 한국 증시에 '호재' 평가, 글로벌 투자기관 시선 집중
하나증권 "한화생명 해외법인 성장세 주목, 향후 배당 재개 기대감 높이는 요인"
하나증권 "국내 대기업 로봇 투자 지속 확대, 관련주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
비트코인 1억1785만 원대 하락, 미국 물가지표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현대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 출시, 가솔린 4185만 원 하이브리드 4864..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