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자기자본규모 8조 원을 넘는다.
721억 원 규모의 미매각 물량이 발생했지만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한 KB증권과 삼성증권이 나눠서 인수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6~27일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5곳의 증권사를 통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일반공모 대상 4812만3269주 가운데 3370만4580주가 청약됐다고 밝혔다.
일반공모 청약률은 70.04%로 집계됐다.
구주주 청약과 우리사주 청약 결과 등을 모두 합한 전체 청약률은 89.7%로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금 7천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배당우선주 1억4천만 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21억 원 규모의 미청약 물량(1441만8689주)은 대표주관을 맡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나눠서 인수한다.
공모 신주는 3월14일 ‘미래에셋대우2우’로 상장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청약에 참여해주신 고객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글로벌투자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성공적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