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과 써니전자 등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한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인 것으로 보인다.
20일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25.56%(1만6100원) 오른 7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지고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주가가 내린 것과 대비된다.
안랩은 안 전 대표가 세운 회사로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바른미래당으로 통합해 출범했다.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안철수, 경기도지사에 남경필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관련 회사의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20일 써니전자 주가도 상한가를 보였다. 전날보다 30%(990원) 상승한 4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써니전자는 대표이사가 과거 안랩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안 전 대표 관련 테마주로 꼽힌다.
안랩은 지난해 매출 1502억5900만 원, 영업이익은 167억4200만 원, 순이익은 162억7900만 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5.2%, 9.8%, 11.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