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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식 사도 된다", 중국법인 수익 개선돼 순이익 늘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2-20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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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법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기아차 주식 사도 된다", 중국법인 수익 개선돼 순이익 늘 듯
▲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19일 기아차 주가는 3만3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기아차는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의 수익성 상승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는 동풍열달기아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풍열달기아 실적을 지분법이익으로 반영한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북경현대 구매정책을 동풍열달기아에도 적용해 원가 절감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풍열달기아는 고정비 부담이 북경현대보다 적은 만큼 수익성 개선폭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풍열달기아는 지난해 4분기 수익이 2016년 4분기보다 대폭 좋아졌으며 북경현대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기아차가 카니발,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들의 부분변경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정된 점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차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9780억 원, 영업이익 1조7890억 원, 순이익 2조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 줄지만 영업이익은 170.2%, 순이익은 108.5%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아차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사들일 수 있게 됐다”며 “중국법인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매수 매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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