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이마트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올해 최고 브랜드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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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이사 |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다.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시상식이다.
유통업체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이 시상이 시작된 이래 이마트가 처음이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이마트 웨이’라는 경영가치와 브랜드 관리조직 최고 의사결정자의 리더십을 통해 전사적으로 브랜드 경영을 실천한 이마트에게 브랜드 대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백화점에서 분리돼 이마트로 새롭게 태어나며 고객, 브랜드, 디자인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이마트 웨이(EMART WAY)’를 선언했다.
2011년 별도법인을 설립한 뒤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마트 CI(Corporate Identity)를 새롭게 변경했다. 또 브랜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격상해 체계적으로 브랜드 관리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현재 상품과 음악, 공간을 통해 쇼핑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반값 홍삼정, 반값 전기렌지, 반값 유산균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생필품만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아직 대중적이지 않은 상품들을 공급해 시장을 직접 개척했다.
또 프로듀서인 김형석과 협업해 이마트 매장 음악인 ‘이마트 뮤직’을 제공하고 어린이 직업체험 공간인 ‘키자니아’ 이마트점도 열어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지난 1년 동안 동반성장, 친환경, 소외계층 지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세분화해 진행했다.
지난 10월 5년 간 85억 원의 자금을 협력회사에게 지원하는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이달에 환경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온(溫)맵시 패션쇼'도 열었다.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는 “브랜드는 곧 이마트의 자산이자 미래”라며 “차별화된 상품은 물론이고 똑같은 상품을 사도 이마트가 더 싸고 더 신선하며 더 맛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브랜드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