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 트럼프 인프라 투자 계획에 힘받아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2-13 08:3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지수가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410.37포인트(1.70%) 오른 2만4601.2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 트럼프 인프라 투자 계획에 힘받아
▲ 12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지수가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6.45포인트(1.39%) 상승한 2656.00, 나스닥지수는 107.47포인트(1.56%) 오른 6981.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관련해 세부계획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만 인프라 투자 계획이 의회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앞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12일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모두 1조5천억 달러를 투자해 도로와 공항, 수로, 에너지 산업부지 재개발 등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야당인 민주당이 연방 정부의 부담금은 2천억 달러에 그치고 나머지 재정은 주 정부가 부담하는 점을 문제삼고 있어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계획이 발표되고 증시에서 AK스틸(5.78%)과 US스틸(5.78%) 등 철강업종 종목들이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캐터필라(2.06%)과 디어(2.76%) 등 건설기계 제조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도체기업인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1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3.78%, 퀄컴 주가는 2.61%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코노코필립스(2.67%)와 데본에너지(3.17%) 등 에너지기업들의 주가도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는 12일 발표한 월례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986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6만 배럴 높아진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진행
민주당 '재판중지법안' 추진 사실상 공식화, "정기국회에서 처리 가능성"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 40만 대 돌파,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 전망
'10만 전자' 시대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 '골드버튼'
도레이첨단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시설 확대, 국내 최대 규모 갖춰
한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변화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처"
민주당 경주 APEC '역대급 성공' 평가, "외교의 물줄기 확 트여"
10·15 대책 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9주 만에 하락, 강북권역 더 위축
우리은행 '우리 글로벌라운지' 개장, 외국인 전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HD현대 지멘스와 업무협약 체결, 미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