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배당금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점이 반영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GKL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8% 낮춘 3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GK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6년 4분기보다 14.1%, 영업이익은 57.4% 가파르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GKL의 지난해 중국인 VIP는 2016년보다 30%, 일본인 VIP는 14%, 기타 VIP는 26% 줄었다. 이에 따라 GKL의 전반적 드롭액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드롭액은 고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금액을 말한다.
GKL이 결정한 2017년 기말배당액도 시장 기대치보다 31%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GKL은 대주주인 한국관광공사의 재정관계로 1주당 배당금(DPS) 1천 원에 못 미치는 2017년 배당을 결정했다”며 “중간배당금을 포함해 1주당 배당금 730원을 지급하면서 고배당 이점이 감소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