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지난해 영업효율을 개선한 데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ING생명은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순이익 3402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보다 41.3% 늘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423억 원, 4503억 원로 나타났다. 2016년보다 각각 1.8%, 39.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0.37%로 나타났고 전년보다 2.82%포인트 올랐다.
ING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효율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ING생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1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5월 상장한 뒤 9월에 중간배당 700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기 때문에 총 배당금은 1주당 2400원이 된다.
ING생명은 배당성향이 57.8%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2017년에는 주주에게 모두 1968억 원가량의 현금배당을 지급했다.
기말 배당금은 2018년 3월에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정기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안에 지급된다.
ING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안을 결의했다. 앞으로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의결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