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도 변화에 더 강력해져 구동 안정성이 높아진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저장장치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등에 탑재하는 256기가 용량의 자동차용 eUFS 저장장치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 신제품. |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128기가 자동차용 메모리보다 저장용량이 2배로 늘었고 구동성능과 정보처리속도가 모두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 특성상 열을 견디는 능력이 중요한 만큼 신제품의 온도 변화 보증구간을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온도가 10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전용 센서가 반도체에 신호를 전달해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구동 안정성도 높였다.
한경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용 고온 특성을 보증해 극한의 상황에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할 강력한 메모리반도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시장에서 영역을 적극 확대해 프리미엄 반도체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고객사들과 기술협력을 강화해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