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맞벌이 가구 증가와 다양한 제품군에 힘입어 지난해 가정간편식에서 매출 성장을 보였다.
위메프는 지난해 가정간편식 매출이 2016년보다 180.1% 늘었다고 5일 밝혔다.
▲ 지난해 위메프에서 가정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위메프> |
판매량 기준 가정간편식 주요 고객층은 50대였다.
위메프 가정간편식 전체 매출 가운데 50대 고객의 비중이 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1.3%), 60대 이상(20.4%), 30대(19.2%)가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즉석죽 또는 볶음밥이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국, 탕, 찌개의 판매량이 많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즉석죽은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 직장인, 학생 자녀를 둔 고객, 노인 등이 식사 대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며 “즉석죽의 종류 또한 다양해져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30~40대 고객들은 핫바, 소시지, 냉동피자, 만두, 떡볶이 등을 많이 샀다.
이유식의 인기도 높았다. 30대 남성과 여성, 40대 여성이 이유식을 주로 구매했다. 지난해 위메프 이유식 매출은 2016년보다 49% 늘었다.
위메프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이유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구매하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간편 이유식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존 삼각김밥, 도시락 등에서 국, 찌개, 반찬 등으로 가정간편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메뉴와 편리함을 이유로 가정간편식 판매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