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일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9일 금요일 올림픽 개막식날 강릉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오찬 회담을 한 이후 평창으로 옮겨 아베 총리 및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담 및 접견을 한다.
6일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나고 7일에는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8일에는 청와대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오찬을 한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만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는 만찬을 하기로 했다.
13일에는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15일에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20일에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의 평창 관련 첫 공식일정은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이다. 문 대통령은 평화올림픽으로서 평창올림픽을 전폭 지원해준 IOC에 신뢰와 감사를 나타내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올림픽 폐막식 참가와 관련해 “중국 측에서 검토해보겠다고만 답을 했다”며 “가능성이 닫힌 것은 아니지만 참석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등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방한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