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이렇게 채용하면 후회한다", 커리어케어가 집어낸 세 가지 유형"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1/2018013012583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정민호 커리어케어 경영기획실 부실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정국 안정으로 채용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헤드헌팅회사에도 기업들의 인재추천 의뢰가 늘면서 헤드헌터들의 인재발굴 움직임도 활발하다.<br />
<br />
그런데 이렇게 채용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에서 ‘후회하는 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br />
<br />
잘할 거라 생각해 채용했는데 기대와 달리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 많다.<br />
<br />
물론 개인이 어쩌지 못하는 조직과 시스템의 문제도 크다. 그러나 채용 과정에서 일으키는 판단착오도 무시할 수 없다.<br />
<br />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후회하는 채용의 유형들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br />
<br />
첫째, 주장만 있고 근거가 빈약한 후보자.<br />
<br />
지금은 자기PR 시대다. 장점과 개성, 능력을 자신있게 얘기하고 보여주라고 모두 강조한다. '튀어야 산다'는 생각이 사회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겸손하게 낮추는 것만을 미덕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br />
<br />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주장이 아니라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데이터다.<br />
<br />
최근 링크드인에서 발표한 '2018년 글로벌 채용 트렌드'에 따르면 채용에 큰 변화를 줄 네 가지 요소로 다양성(Diversity), 새로운 면접도구(New interviewing tools), 데이터(Data),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꼽혔다.<br />
<br />
4차산업혁명까지 언급할 필요도 없이, 광범위한 데이터가 모이는 지금 누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느냐가 일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 사람의 주장만 믿고 감과 느낌에 의지해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br />
<br />
또 후보자가 실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데이터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이를 적절히 제시하지 못한다면 평소 데이터를 다루는데 서툴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인상 좋고 말 잘하고 여러 능력을 갖춘 후보자라도 데이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목소리만 우렁찬 사람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br />
<br />
둘째, 개인 능력이 뛰어나도 사람과 관계나 커뮤니케이션에 취약한 후보자.<br />
<br />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 덕분에 혼자서도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예전에는 일일이 물어봐야 했던 업무도 온라인으로 그 즉시 해결한다. 광고에서는 사람 대신 기계와 대화하는 일상을 비춘다.<br />
<br />
그런데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회사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팀웍이 더 중요해졌다.<br />
<br />
정보가 넘쳐나고 거리가 줄어들다 보니 뻔한 방식과 지식으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가 어렵게 됐다. 혼자만의 능력으로 그 ‘뻔함’을 돌파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거대한 세상이다.<br />
<br />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뻔하지 않은 ‘의외성’과 ‘기발함’인데 이는 사람들의 협업을 통해 극대화된다. 인공지능이 점점 따라잡고 있다고 해도 의외성과 기발함은 인간의 장기다.<br />
<br />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IT분야에서도 천재 개발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만들어내지 않는다. 보통 최고의 완성품을 들춰보면 여러 전문가들의 협업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br />
<br />
셋째, 회사의 조직문화나 경영철학과 맞지 않는 후보자.<br />
<br />
당장 일손이 모자라서 또는 단기적 성과를 쫓아 후보자의 경험과 능력만 볼 때가 많다. 이렇게 후보자의 스펙 위주로 급하게 채용하다 보면 자칫 눈에 보이지 않는 후보자의 가치관이나 신념, 성향을 간과하게 된다.<br />
<br />
그런데 후보자의 가치관과 신념이 회사의 조직문화나 철학과 크게 어긋날 경우 성과는 갈수록 떨어진다. 조직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사람을 뽑은 게 아니라면 심한 내적 갈등이 업무 몰입을 방해한다.<br />
<br />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의 윤문재 전무는 “‘후회하는 채용’의 주된 이유는 후보자의 조직 적합성”이라며 “채용 담당자는 가능한 한 조직문화와 팀 분위기를 후보자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후보자도 이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br />
<br />
기업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 멀리 내다볼 여유가 없는 것은 이해한다 해도 서로 후회만 곱씹게 되는 일은 애초부터 피하는 게 좋다.<br />
<br />
모든 채용 담당자가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긍정적 영향을 주는 좋은 인재를 뽑고 싶어 한다. 채용은 기업에게 투자이면서 비용이다.<br />
<br />
채용이 궁극적으로 매몰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정받으려면 ‘후회하는 채용’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채용할 때 한 번쯤 세 가지 유형의 후보자인지 점검해보자. 이 세 유형만 피해도 채용 성공률이 훨씬 높아진다. [정민호 커리어케어 경영기획실 부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