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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웹 드라마 '불꽃 드라마' |
한화그룹이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를 내놓았다.
삼성그룹이 제작한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가 누적 조회 수 1천만 회를 넘어서는 등 웹드라마가 기업의 주요한 홍보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웹드라마 ‘불꽃드라마-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Love편>’을 공개했다. 이는 매년 여는 불꽃캠페인인 ‘당신의 불꽃은 무엇입니까?(Color your Life)’의 일환으로 5분 남짓한 웹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현실에 있을 법한 연애의 순간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 드라마는 연인이었던 두 남녀가 불꽃처럼 열정적 사랑에 빠지다가 5년 만에 이별을 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다가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며 지난 5년 동안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고 설렘을 되찾아 옛 연인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한화그룹 불꽃캠페인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해마다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고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친 일상에 희망의 불꽃을 연중 선보이고자 웹드라마를 활용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웹드라마 감상 뒤 사연을 남기면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함께 열었다.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 50만 원 상당 한화리조트 상품권을, 2등(200명)에게 CGV 영화 관람권, 3등(1천 명)에게 던킨도너츠 아메리카노 키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분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웹드라마를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한화그룹을 비롯해 기업들이 기업홍보용 웹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죠스떡볶이의 ‘죠스떡볶이 매콤한 인생’에 이어 삼성그룹의 ‘최고의 미래’, 교보생명의 ‘러브인 메모리’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웹드라마는 가격 대비 홍보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점이 있다. TV드라마의 경우 회당 제작비 가 2억 원이 넘는 데 비해 웹드라마는 같은 비용으로 여러 편을 만들 수 있다.
기업들은 특히 웹드라마의 주소비층인 20~30대에게 홍보할 수 있고 대기업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층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웹드라마의 장점으로 꼽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