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문을 열었다.
세 회사는 각각 다른 매장과 브랜드 구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했다.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찾은 사람들이 18일 면세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이 문을 열면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입점 면세점도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은 주류, 담배, 식품구역을 맡았다. 모두 426평(1407㎡) 규모에 130여 개 브랜드를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주류·담배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였다.
주류 매장은 바(BAR)형태로 이뤄져 각종 주류를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판매구역도 만들었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등 주류와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담배를 판매한다.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은 110개 이상 브랜드의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한다. 면세구역은 모두 635평(2100㎡) 규모다.
신라면세점은 신상품의 홍보부터 상품시연까지 브랜드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꾸렸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대형 스크린과 키오스크 등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디지털뷰티바’를 만들었다.
신라면세점은 6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매장’도 운영한다. 화장품브랜드 ‘맥’이 첫 번째로 입점한다.
신세계DF 신세계면세점은 고급 패션브랜드, 명품시계, 주얼리 등 170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가장 넓은 면적인 1300평(4300㎡)을 차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 공간을 ‘패션거리’로 꾸몄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구역 중심부에 고급 패션브랜드를 앞세워 패션거리를 방문한 느낌을 받도록 만들었다. 고급브랜드 샤넬과 구찌 매장을 중심으로 발렌티노, 몽클레르, 셀린느, 프라다, 펜디, 티파니 등 20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점에서 처음으로 라인프렌즈, 카카오프렌즈, 뽀로로 등 캐릭터를 모은 캐릭터 존도 만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