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1-17 18:38:38
확대축소
공유하기
SK가스가 충남 당진에 지으려던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복합화력발전소로 바꿔 음성과 울산에 각각 건설하기로 했다.
SK가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당진에코파워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사업법상 발전사업허가를 변경해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발전사업허가 변경 및 정부승인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당진에코파워를 음성법인, 울산법인, 당진법인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재훈 SK가스 사장.
당진에코파워 지분은 SK가스가 51%, 한국동서발전이 34%, KDB산업은행이 15% 보유하고 있다. 당진에코파워를 3개 법인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SK가스는 당초 당진에 석탄화력발전소를 1.16GW(기가와트) 규모로 지으려고 했지만 이번에 사업계획을 바꾸면서 음성에 LNG발전소를 1GW규모로, 울산에 LNG·LPG발전소를 1GW규모로 각각 짓기로 했다.
SK가스는 울산법인을 운영하고 음성법인은 동서발전이, 당진법인은 SK가스 등 주주회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런 계획에 따라 SK가스는 분할절차를 밟고 분할인가를 취득한 뒤 보유하고 있던 음성법인 지분 51%를 동서발전에 팔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SK가스에 울산법인 지분 34%를 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