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모다, 파티게임즈와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업에서 협력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모다는 비앤엠(B&M)홀딩스와 파티게임즈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데 최근 옐로모바일로 인수가 결정됐다.
▲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왼쪽)과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
한빛소프트와 모다, 파티게임즈는 가상화폐사업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포괄적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빛소프트와 이번에 손을 잡은 모다는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등으로 유명한 비앤엠홀딩스의 모회사로 파티게임즈도 자회사로 거느라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가상화폐 발행(ICO)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모다, 제스트씨앤티와 함께 3월 개장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에 공동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와 모다, 파티게임즈는 가상화폐사업에서 각 회사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꾀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빛소프트는 ‘벤처연합군’ 옐로모바일과도 간접적으로 비즈니스 관계를 맺게 됐다.
모다는 16일 7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옐로모바일이 모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다 지분 약 35.45%를 확보하게 된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7월 벤처캐피탈(VC) 포메이션그룹으로부터 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 52.39%를 1126억 원에 인수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15년에 설립됐으며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한빛소프트와 옐로모바일이 모다를 중간 매개체로 비즈니스 관계를 맺게 된 셈”이라며 “한빛소프트와 옐로모바일은 가상화폐사업에서 경쟁자이자 협력자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