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주택사업 호조 덕에 올해 실적 늘 듯, 신규수주 부진은 부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1-17 13:4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이 지난해 신규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의 호조 덕에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대림산업은 지난해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올해 해외사업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과거 수주했던 주택사업에서 공사진행률이 올라가면서 전체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 주택사업 호조 덕에 올해 실적 늘 듯, 신규수주 부진은 부담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산업은 지난해 해외에서 새 일감으로 1조 원을 밑도는 금액을 수주한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목표치였던 4조 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생산공장 프로젝트(1조 원)과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 프로젝트(1조 원) 등을 지난해 수주하려 했지만 계약체결이 미뤄지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해외 신규수주 부진으로 올해 해외사업에서 내는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주택사업이 해외사업의 매출공백을 메울 공산이 크다.

대림산업은 2015~2016년에 주택사업에서 약 15조 원가량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 사업들의 준공시점이 점차 다가오면서 중도금과 잔금 등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부문과 여천나프타분해시설(YNCC) 등 석유화학 자회사들이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점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350억 원, 영업이익 63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