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등 각 부처별 혁신성장 핵심선도사업에 아낌없이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지원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새해에는 거창한 담론이나 청사진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을 혁신성장 핵심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개 선도사업 지원단 외에 총괄지원단 등 기재부가 별도로 구성한 12개 지원단까지 모두 20개 지원단으로 구성된 혁신성장지원단이 출범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정책 전반의 지원방안을 조율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총괄지원단장을 맡았다. 각 과제별 지원단은 기재부 담당 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혁신성장지원단은 매달 점검회의를 하고 가시적 성과는 지원단이 경제장관회의 등에서 직접 발표하게 된다. 3월 말로 예정된 대통령 주재 혁신성장 점검회의에서도 지원단이 하는 일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기재부는 8개 선도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팀장들은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예산과 정책을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