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과 호텔사업의 안정화 덕에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GS리테일은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편의점을 내 지난해 3분기까지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며 “올해는 신규출점 편의점 수를 대폭 줄여 이익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편의점 1701개를 더 늘렸다. 원래 계획했던 1400개보다 더 많아 점유율은 확대됐지만 출점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 성장은 소폭에 그쳤다.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을 600개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에 비해 출점비용 부담이 줄어 편의점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공격적 출점기조를 이어가기보다 이익률이 높은 도시락 등 신선식품 위주로 제품 판매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르나스호텔 입주율은 지난해 말 97%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보다 입주율이 2배 정도 늘어난 것인데 입주에 따른 임대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은 올해 매출 9조26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