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이정웅 선데이토즈 떠난다, 스마일게이트 영향력 커져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1-08 18:3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모바일게임 ‘애니팡’을 만들었던 선데이토즈 창업자 이정웅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선데이토즈는 이정웅 대표가 사내이사 등 모든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떠난다, 스마일게이트 영향력 커져
▲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선데이토즈는 이정웅 김정섭 각자대표체제에서 김정섭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이정웅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고 말했다.

이정웅 대표는 NHN 한게임 출신으로 2009년 선데이토즈를 창업했다. 

선데이토즈는 2012년 출시한 애니팡이 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급성장했다.

2013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4년에는 ‘애니팡2’를 출시했다. 선데이토즈는 2014년 매출 1440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차기 흥행작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실적은 뒷걸음질했다.

선데이토즈는 코스닥 상장 이후 15분기 흑자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0억 원, 2분기 38억 원, 3분기 33억 원 등 계속 줄어들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스누피, 위베어베어스 등 유명 만화의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을 통해 활로를 찾는 등 애니팡 시리즈 위주의 경영전략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일게이트 출신의 김정섭 대표가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이 대표가 이날 사임하면서 선데이토즈는 스마일게이트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현재 20.89%를 들고 있다.

이정웅 대표와 박찬석 이사, 임현수 이사 등 창립 멤버 3명은 2014년 3월 스마일게이트 측에 보유주식 666만여 주를 1206억 원에 매각했다.

지분 일부 매각 이후 이정웅 대표는 현재 선데이토즈 지분 20.38%를 보유하고 있다. 박찬석 이사는 3.92%, 임현수 이사는 2.35%를 소유하고 있다.

이 대표에 이어 임 이사와 박 이사도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