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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승진 11% 줄어, 연구개발기술 승진자는 늘어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2-28 1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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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18년도 정기 임원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모두 310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임원승진 11% 줄어, 연구개발기술 승진자는 늘어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 1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임원승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10.9% 줄어든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고 내실경영을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원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승진은 △미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부문 승진자 확대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획관리부문 우대 △중장기적 관점으로 리더 후보군 육성 △지속적 외부 우수인재 영입 등이 특징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연구개발기술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늘어났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체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서도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등 모두 8명이 연구개발기술분야에서 나왔다”며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부문의 역할을 강조하고 인재를 지속적으로 기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석연구위원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이번 임원인사로 승진한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은 엔진성능 개발과 관련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뒤로 이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획관리부문 승진임원은 모두 91명으로 연구개발기술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29.4%)을 차지했다. 

외부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시도도 지속됐다.

현대차그룹은 다임러트럭 콘셉트카 개발총괄 출신 마이클 지글러 이사와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 마케팅영업 담당 출신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

지글러 이사는 상용차 개발 프로젝트와 제품 전략 수립, 신기술 사업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글러 이사는 다임러트럭에서 미래 기술과 콘셉트카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기술 전문성과 전략기획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레이뮬러 이사는 현대차의 상용부문 신시장 개척과 판매 확대 업무를 맡게 된다. 

프레이뮬러 이사는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에서 40여개국의 판매관리, 대외홍보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성과를 이룬 여성 임원들도 승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김원옥 화공사업지원실장 상무보A가 상무로 승진했다. 안현주 현대기아차 IT기획실장은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최유경 현대카드 디지털페이먼트실장은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 현대자동차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이인철 △이종수 △정재욱 △탁영덕 △하언태
전무 △김동욱 △김선섭 △김용화 △도신규 △서정국 △정인옥 △지태수 △차석주
상무 △금우연 △김민수 △김세훈 △김흥수 △남찬진 △류창승 △서강현 △서인권 △양두철 △유근혁 △이강석 △이규석 △이기영 △이봉재 △이재운 △이향 △이희찬 △장인성 △정상빈 △조상백
이사 △고영은 △구영유 △기정성 △김기남 △김영기 △김영돈 △김윤주 △김제영 △김진택 △김창국 △김철 △노승욱 △민병훈 △박귀영 △박진 △박채훈 △박현달 △방제수 △석광수 △손신모 △송관웅 △송성호 △안현주 △오인원 △유지한 △이종부 △이주헌 △장경준 △전금동 △정구용 △정원대 △정현철 △주수천 △최돈호 △허준무 △황윤성
이사대우 △강범석 △강태원 △구민철 △김동환 △김선평 △김승회 △김영헌 △김정모 △김해웅 △김호태 △김희곤 △남원오 △노철환 △류남규 △박상혁 △박순찬 △박주성 △박진열 △박해록 △성동철 △송군호 △오정훈 △원태연 △이동헌 △이보용 △이상무 △이승조 △이양선 △이용석 △이윤 △이창근 △임성목 △장윤석 △장종철 △정인호 △제광모 △조성균 △조영경 △최두하 △최운학 △최재호 △편광현 △허만장 △황승필 △황일중
수석연구위원 △한동희

◆ 기아자동차
부사장 △권혁호 △박병윤
전무 △송교만 △이영규 △임균국 △조용원 △최진우
상무 △권용석 △김성진 △김용성 △김의성 △류현우 △이한응 △정순원 △최연홍
이사 △김선한 △김우주 △류종현 △박명호 △서유찬 △이수환 △장인종 △조윤덕 △최진기 △태원섭 △한석원 △홍승종
이사대우 △권오충 △김도학 △김석봉 △김주한 △김진범 △김현태 △민경재 △소득영 △송완식 △송형동 △윤승규 △이준규 △이현철 △이형석 △장수항 △정종철

◆ 현대모비스
부사장 △장동철 
전무 △문창곤
상무 △고영석 △김대곤 △김정철 △안병기 △우경섭 △이병기 △한상진
이사 △김동빈 △김용희 △남영일 △민경희 △서병칠 △정하승 △정해교
이사대우 △이주권 △박정섭 △김보근 △임종필 △이승용 △황재호

◆ 현대위아
부사장 △최정연
전무 △이승원
상무 △김사원
이사 △원광민 △장길승
이사대우 △김보근 △서민석 △이채규

◆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이사 △남기현

◆ 현대위아터보
상무 △박영우

◆ 현대파워텍
이사 △권혁빈 △오호균
이사대우 △김영규 △최인혁

◆ 현대다이모스
전무 △이종윤 △최규민
상무 △김정일 △김타곤
이사대우 △김인호 △김현욱 △안성수

◆ 현대케피코
이사 △박성민
이사대우 △이구호

◆ 현대아이에이치엘 
상무 △서상곤
이사대우 △이창덕

◆ 현대오트론
상무 △이기춘
이사 △류승현

◆ 현대파텍스
이사대우 △조창석

◆ 현대제철 
부사장 △서명진 △이형철
전무 △김점갑 △한영모
상무 △김경석 △박병익 △최주태 △황성준
이사 △김원배 △김형철 △백종현 △이명구 △임종협
이사대우 △김윤규 △박기상 △박상용 △석윤종 △유병호 △이성민 △임석영 △최일규

◆ 현대비앤지스틸
전무 △지재구

◆ 현대종합특수강
이사 △정인우
이사대우 △최상기

◆ 현대건설
전무 △김택규 △손준 △이석장 △황희수
상무 △김기창 △문갑 △채병석
상무보A △김교태 △김태균 △박상윤 △박종태 △서영호 △신광수 △이창환 △조상훈 △주지상 △채수열 △최효룡
상무보B △김영호 △류병길 △심보현 △임시태 △임종백 △정연모 △진용호 △홍승기

◆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상국
전무 △강순문 △김영근
상무 △김원옥 △문일현 △임관섭
상무보A △김동일 △박인서 △최욱
상무보B △문형식 △박상준 △윤태준 △이규복 △정성용 △최재원

◆ 현대스틸산업
상무보B △배덕운

◆ 현대종합설계
상무 △최현재

◆ 현대도시개발
전무 △박찬호
상무보B △남근학

◆ 현대캐피탈
이사 △김성준
이사대우 △한대영

◆ 현대카드
이사대우 △최유경

◆ 현대커머셜
이사 △노시원
이사대우 △최인호

◆ 현대차투자증권
부사장 △정상근
전무 △김택규
이사대우 △박현수
 
◆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 △도문주

◆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김영선
전무 △구형준
상무 △서상석 △정석봉
이사 △김태우 △우영주
이사대우 △박찬줄 △송익현 △최성훈 △황윤석

◆ 현대로템
전무 △채경수
이사 △김익수 △김인현 △김종년
이사대우 △김재수 △유상호
 
◆ 현대오토에버
상무 △김광석
이사 △윤학규
이사대우 △김재홍 △배성식

◆ 이노션
전무 △윤석훈

◆ 현대엠엔소프트
상무 △우병근
이사 △김성우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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