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내년에 매출 1조2493억 원, 영업이익 1255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고효율 LED제품인 와이캅(Wicop)에 이어 엔폴라(nPola)를 자동차헤드램프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헤드램프LED는 소형화, 저전력, 가시거리 확대, 지능형 매트릭스 구조를 강점으로 지닌다.
일반조명부문이 새 베트남공장의 본격적 가동으로 원가경쟁력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저비용·고효율 LED제품인 아크리치(Acrich)와 필라멘트LED, 태양광과 유사한 LED제품인 선라이크(Sunlike) 등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이 증가해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부문은 중국고객을 확보하고 고부가제품(UCD 울트라컬러디스플레이)과 태블릿PC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고부가인 모바일부문의 재고를 조정하고 TV부문의 매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소폭 줄고 환율이 떨어져 실적에 불리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