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안에 임금협상 교섭을 마치기 위해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22일에 이어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 26일도 임금협상 집중교섭을 하기로 했다.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왼쪽)과 강상호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
노사는 22일 23차 본교섭을 열었다.
회사는 23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5만5천 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300%+250만 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포함) 등을 포함한 2차 제시안을 내놨다.
하지만 노조는 22일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내고 “회사가 23차 본교섭에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동종 회사와 임금격차를 두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보였다”며 “노조는 현대차 눈치를 보는 회사의 교섭 태도를 질타하면서 추가 제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가 26일까지만 인내할 것”이라며 “회사가 전향적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26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