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의회를 통과한 세금제도 개편안의 기대감이 확산된 덕분으로 파악됐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64포인트(0.23%) 상승한 2만4782.29로 장을 마쳤다.
▲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64포인트(0.23%) 상승한 2만4782.29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32포인트(0.20%) 높아진 2684.57, 나스닥지수는 4.40포인트(0.06%) 오른 6965.36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며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긍정적 기대가 형성돼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3.2%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2분기에 이어서 두 분기 연속으로 3%대 성장률을 이뤘다.
미국 의회는 19~20일 표결을 통해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법인세와 개인소득세의 최고세율이 낮아지면서 대기업의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2.08%)와 금융(0.85%), 통신서비스(0.71%) 등이 상승했으며 유틸리티(-1.19%)와 부동산(-0.38%)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애플(0.38%)과 엑손모빌(1.18%), JP모간(1.58%) 등은 올랐다. 하지만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0.25%)과 아마존(-0.24%), 페이스북(-0.25%), 월마트(-0.72%) 등은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