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경영목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교원그룹> |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내년에 교원그룹을 매출 2조 원 회사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코웨이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장 회장은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경영목표, 인수합병 계획 등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교원그룹은 지금까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매출 1조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환경가전사업에서 렌탈품목 확대와 교육문화사업의 해외 진출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매출 2조 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렌탈품목을 선보여 환경가전사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교원그룹은 최근 안마의자를 출시하는 등 렌탈품목을 건강과 관련한 제품으로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기존 서비스와 연계한 홈케어 서비스시장에도 진출했다. 홈케어 서비스는 청소관리, 침대 메트리스 관리 등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매출의 10% 수준인 환경가전사업 매출의 비중을 최소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장 회장은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교육문화사업의 세계화’도 들었다.
교원그룹은 8월 베트남 공기업 ‘VNPT 미디어’와 아동용 교육콘텐츠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2018년 상반기에는 베트남에 영어교육상품 ‘도요새잉글리시‘도 선보인다.
교원그룹은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등 기술도 교육콘텐츠에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
장 회장은 코웨이 인수계획을 묻자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코웨이는 이미 우리가 인수할 덩치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교원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신중하게 인수합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