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회 건조하는 데 드는 전기료가 117원 남짓인 트롬건조기를 내놓았다.
LG전자는 효율과 성능을 강화한 트롬건조기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 LG전자 모델들이 트롬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트롬건조기 신제품에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 적용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됐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온도차를 이용해 기존 인버터 컴프레셔 대비해 냉매 압축효율을 15% 정도 높여주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새 트롬건조기에서 세탁물 5kg을 건조할 때 발생하는 전기료는 117원에 불과하다.
신제품에 적용된 ‘스마트 타이머’는 제품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제품 내부에서 센서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계산한다.
무선랜(Wi-Fi) 기능이 탑재돼 물비우기, 건조종료 등 제품상태를 실시간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와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 모두 10년 동안 무상으로 보증한다.
트롬건조기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4만~144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