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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퀵택배 앞세운 개인택배 차별화로 수익성 확보 힘써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2-13 14: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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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물류회사인 한진이 택배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인택배 차별화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접수 당일 4시간 안에 배송하는 퀵택배를 안착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진, 퀵택배 앞세운 개인택배 차별화로 수익성 확보 힘써
▲ 서용원 한진 사장.

퀵택배는 이륜차를 이용해서 택배를 운송하는 서비스인데 일반택배보다 운송이 빠르지만 퀵서비스보다 운임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한진은 이륜차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물류스타트업인 원더스와 손잡고 퀵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올해 추석연휴에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지역에서 택배를 하루 더 빠르게 배송하는 추석특송 서비스를 운영했다.

한진은 내년 설부터 퀵택배 특송서비스의 적용매장과 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한다.

원더스의 경우 최근 동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앞으로 상품 보관, 포장, 발송, 배송 등 물류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만큼 퀵택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진 관계자는 “원더스는 허브앤스포크 방식으로 퀵택배를 운영한다”며 “투자를 통해 영업망을 확대할 경우 퀵택배를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브앤스포크 방식은 규모가 작은 '서브 터미널'에 물량을 집하한 뒤 '허브 터미널'에 모았다가 재분류해 배송지와 가까운 '서브 터미널'로 이동하는 물류방식이다.

한진은 택배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개인택배를 차별화하기 위해 퀵택배를 내세우고 있다.

한진은 7월부터 비대면 택배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위탁배송 정보를 고객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개인택배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한진은 택배물량 가운데 개인택배 물량의 비중이 10%를 밑돈다. 하지만 개인택배가 기업화주들 물량보다 운임이 높은 만큼 개인택배 물량을 늘릴 경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된다.

개인택배 물량의 유치를 늘려 서비스품질을 대형화주들에 부각할 수도 있다.

한진 관계자는 “유통회사 등 기업화주들의 경우 대규모 운송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만큼 운임을 낮춰 주기도 한다”며 “개인택배 물량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개인택배를 차별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등 통신수단이 발전하면서 개인들 사이 물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개인택배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한진은 바라보고 있다.

한진은 택배업계 경쟁심화로 택배단가가 떨어져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택배부문에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한진은 지난해 택배부문 영업이익률이 1.2%를 보였는데 2015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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