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연말을 맞이해 화장품박람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화장품박람회인 ‘슈퍼 위켄드 코스메틱 핫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이 연말에 많이 팔리기 때문에 12월에 화장품박람회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12월 화장품 판매로 연간 화장품 매출의 12%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화장품 매출은 다른 달 화장품 매출평균의 1.5배에 이른다.
모두 100여 개 화장품기업이 이번 화장품박람회에 참여한다. 화장품물량은 약 1천억 원 안팎으로 현대백화점이 진행한 화장품행사 가운데 가장 많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화장품박람회에서 10개 화장품기업을 선정해 기업별로 최고상품을 1개씩 골라 ‘어메이징10리미티드’라는 묶음상품을 내놓는다.
3만 원 이상 립스틱을 구매하는 3천 명에게는 ‘H박스’를 준다. H박스는 40여 화장품기업의 인기샘플 10여 종과 1만 원 상품권을 포함한다. 화장품샘플은 모두 6만 개 준비된다.
행사기간에 현대백화점 체크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금액대별로 10%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통상적으로 5% 상당의 사은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보다 2배 많은 금액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홍조 현대백화점 해외패션팀장은 “12월에 연말선물 수요가 많아 고객에게 합리적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1년을 통틀어 가장 저렴하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