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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신과 함께' '1987' 개봉, 천만관객 영화 나올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2-12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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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신과 함께' '1987' 개봉, 천만관객 영화 나올까
▲ 영화 '강철비'와 '신과 함께' 포스터.
영화 ‘강철비’와 ‘신과 함께’, ‘1987’이 일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개봉한다.

세 영화는 각각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CJE&M(CJ엔터테인먼트)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대작이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경쟁작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철비는 14일, 신과 함께는 20일, 1987은 27일 개봉하는데 11~13일까지 순서대로 언론시사회를 연다.

12일 영화 신과 함께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신과 함께는 그동안 ‘중박’ 영화를 주로 선보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는 대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국내 4대 투자배급사 가운데 유일하게 천만영화를 배출하지 못했는데 신과 함께로 천만관객을 겨냥하고 있다.

신과 함께는 웹툰작가 주호민씨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한국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이 동시에 제작됐다. 1편은 올해 말, 2편은 내년 여름에 개봉한다.

하정우씨와 차태현씨, 이정재씨와 주지훈씨가 출연하고 준비기간만 5년에 이른다. 여기에 촬영기간 10개월 등 모두 6년의 시간이 걸렸다. 두 편의 제작비를 합치면 4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1편의 흥행에 2편의 흥행까지 걸려 있는 만큼 롯데엔터테인먼트도 홍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하정우씨는 신과 함께 외에 1987에도 출연했지만 신과 함께 홍보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 언론과 인터뷰도 공식적으로 신과 함께로 한다.

영화 ‘오! 브라더스’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작이 워낙 인기를 끌었던 덕분에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많은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NEW는 올해 국내 투자배급사 빅4 가운데 가장 부진했는데 올해 마지막 영화인 강철비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강철비는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내 권력서열 1위가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정우성씨와 곽도원씨가 출연한다. 제작비는 모두 157억 원이다.

강철비는 1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철비는 영화평론가로 유명한 이동진씨가 한국영화로는 ‘곡성’ 이후 처음으로 관객들과 영화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라이브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NEW에 따르면 사전에 영화 편집본을 관람한 이동진씨는 “소재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정면에서 힘 있고 진지하게 다뤄낸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화사업에서 유독 부진했던 CJ엔터테인먼트는 실화 바탕의 영화 1987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리얼’과 ‘군함도’ 등 영화 안팎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체면을 구겼다. ‘남한산성’과 ‘침묵’은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1987은 1987년 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배우 김윤석씨, 하정우씨, 유해진씨가 출연했다. 1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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