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4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전자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올레드TV 판매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 매출 14조1400억 원, 영업이익 457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9.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매년 연말에는 유럽 박싱데이,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최대 쇼핑기간과 크리스마스 등으로 TV를 비롯한 가전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다. LG전자는 연말을 맞아 대규모 올레드TV 할인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LCD패널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LG전자 TV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LCDTV 판매량이 늘어나는 데다 LCD패널 가격 하락세로 원가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의 호조로 생활가전사업에서도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판매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