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웹젠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750원(20.03%) 오른 3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 김태영 웹젠 대표.
웹젠의 새 게임 ‘기적MU:각성’은 12월 안에 중국에서 출시된다. 중국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가 배급유통을 맡기로 했으며 이미 사전예약자 7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적MU:각성은 2014년 나온 ‘전민기적’의 후속작이다. 전민기적은 출시 당시 13시간 만에 하루 매출 46억 원을 냈다.
웹젠은 기적MU:각성으로 로열티(저작사용료) 수익을 얻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연평균 하루 매출을 10억 원, 로열티를 5%로 가정하면 기적MU:각성을 통해 생기는 이익은 모두 183억 원일 것으로 추산된다”며 “웹젠은 기적MU:각성만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내년 상반기에 기적MU:각성이 국내에도 출시되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웹젠이 앞서 중국에서 출시한 ‘대천사지검H5’도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중국 유통배급업체 ‘37후위’를 통해 대천사지검H5를 내놨다.
대천사지검H5는 웹젠의 대표게임인 ‘뮤 온라인’을 HTML5방식으로 만든 게임이다. HTML5는 2014년 공식지정 된 웹문서 표준이다. 대천사지검H5는 새로운 플랫폼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대천사지검H5는 7억여 원의 하루 매출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파악했다.
웹젠은 내년에 매출 2554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실적예상치보다 매출은 51.7%, 영업이익은 9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