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전문회사인 유니슨이 신재생에너지정책의 수혜회사로 꼽혔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유니슨의 목표주가 6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유니슨 주가는 5일 4345원에 장을 마쳤다.
유니슨은 풍력터빈 생산과 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을 2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안에 ‘신재생 3020 이행계획’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강 연구원은 “이행계획에 현재 1GW(기가와트) 수준인 풍력발전의 설비규모를 2030년까지 17.6GW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풍력발전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니슨의 성장은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유니슨 주가는 올해 들어 정책 기대감과 회사의 흑자전환 덕분에 크게 올랐다”며 “2022년까지 풍력시장 규모가 4배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주가 상승추세의 시작점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니슨은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2105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