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운항일정 지키기에서 한 달 만에 세계 1위를 회복했다.
4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덴마크의 해운분석기관인 시인텔의 10월 선박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 세계 1위에 올랐다.
선박운항 정시성이란 선박이 운항일정에 발맞춰 실제로 정해진 출발시간과 도착기간을 지켜 운항하는 정도를 뜻하는데 선박운항 서비스의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대상선은 8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정시성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 뒤 9월 우리나라와 상해, 닝보 등 북중국에서 기상 악화로 항구에 예정보다 오래 머물러 있는 일이 증가해 정시성 순위가 세계 5위로 떨어졌다.
이번 분석에서 현대상선은 선박운항 정시성이 82.9%를 보였다. 상위 글로벌해운사 18곳의 평균치보다 8.1%포인트 높다.
현대상선은 9월보다 운항 정시성이 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분석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국과 유럽, 대서양, 인도, 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들의 정시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화주들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힘을 쏟아온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의 입출항 일정을 준수해 화주들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